사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제 우리에게도 제법 친숙하다. 차범근 감독의 활약으로 올드팬들에게 유명했다가, 한동안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에 밀려 잊혀지나 싶더니 최근엔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박주호 등 대표팀 영건들의 맹활약으로 한국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분데스리가의 모든 구장을 직접 발로 뛰어서 카메라에 담았으며, 구석구석 야무진 취재가 특징이다. 디자이너 특유의 섬세한 감성, 남다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것도 즐거움이다.
한 구단 한 구단을 애정을 갖고 돌아보는 저자의 발걸음에 동행하다 보면, 독일 분데스리가를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보게 될 뿐 아니라, 독일의 축구 문화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산업과 디자인이 발달한 독일에 대한 지식과 안목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축구를 좋아하거나 디자인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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