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2013년 44조원의 보험자산을 운용해 4.9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우본은 "이러한 수익률은 우체국보험의 부담이율(평균예정이율) 4.69%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최근의 이자율차 역마진 문제에 잘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7% 이상의 고금리 확정형 부채가 우체국보험은 14.8%로 민영생보사 49.1% 보다 비중이 작아 이차역마진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구조이다.
이자율차 역마진은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고, 향후 보험사 경영에도 영향을 끼쳐 지속적인 양질의 보험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우체국보험의 가입한도는 1인당 4000만원으로 제한되고, 신용대출·부동산대출 등을 할 수 없고 계약자 대출만 취급할 수 있는 등 민영보험사와 다른 많은 제도적 규제장치가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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