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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차량용 디스플레이 4위…대만-한국, 日 '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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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업체별 점유율(출하량 기준)

2013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업체별 점유율(출하량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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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과 대만 업체의 협공이 강화되고 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전 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13%로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점유율 23%를 기록한 대만 이노룩스가 차지했다. 대만 업체가 일본 업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 재팬 디스플레이(21%)와 일본 샤프(18%)는 2~3위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5~8위는 대만 AUO(11%), 일본 교세라(5%), 중국 트룰리(4%), 중국 티안마(3%) 순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직까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한국과 대만 업체들의 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 점유율은 일본 44%, 대만 34%, 한국 13%, 중국 7%로 대만과 한국의 점유율 합계는 일본을 넘어섰다.
히로시 하야시 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일본 제조사들이 품질, 신뢰성을 앞세워 차량용 액정표시장치(LCD0 시장을 주도했다"며 "하지만 차량용 LCD 패널이 규격화되고 제품 수요, 가격 인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2011년 이후부터는 대만과 한국 업체들이 출하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업체들의 경영난도 한국, 대만 업체들의 사업 확대에 호재가 됐다.

LG디스플레이는 대만 업체보다 우수한 품질력, 일본 업체보다 앞선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오는 2016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 10억달러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벤츠, 도요타, 혼다, 현대기아차 등에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 계기판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수요가 높아지면서 차량용 LCD 모니터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6500만장에서 오는 2017년까지 1억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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