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숲·길 좋은 인천 서창2지구

서창2지구 전경

서울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 가능…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편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 초부터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매매계약을 체결해 100여가구가 소진됐다. 인근 논현지구 분양가가 800만원대였지만 서창2지구는 700만원대여서 저렴하다. 서울 전셋값 수준이다." (LH 인천본부 관계자)

자전거를 탄 아이들의 무리가 지나치는 수변공원은 푸근한 느낌을 준다. 인천의 서창2지구에 들어서면 바로 눈에 띄는 곳이다.

서창2지구는 2009년부터 개발이 되기 시작해 이제는 도시가 제법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주택 입주도 늘어나고 있다. 곳곳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있고 상가에는 분식점과 슈퍼마켓, 학원 등이 들어서 성업 중이다. 입주를 앞둔 아파트단지에서는 외관 도색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최근들어 수요자들이 서창2지구에 주목하고 있다. 편리한 교통과 풍부해진 편의시설, 저렴한 분양가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올 초부터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의 매입이 잇따르고 있다"며 "100여가구가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의 전셋값 수준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인근 논현지구 분양가가 3.3㎡당 800만원대였지만 서창2지구는 700만원대"라는 것이다. 더욱이 서창2지구는 보금자리지구여서 동간거리가 넓고 녹지율이 높아 주거 여건이 뛰어나고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에 둘러싸여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8단지는 이제 분양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100여가구가 넘었던 미분양 가구가 대부분 소진됐다. 총 566가구이며 ▲전용 74㎡ 238가구 ▲84㎡ 328가구다. 74㎡형은 모두 분양됐고 84㎡만 남았다. 분양가는 3.3㎡당 740만∼790만원이다. C타입은 계약 후 1년간 할부잔금 60%씩 납부할 수 있도록 완화된 조건이 붙어있다.

입주를 앞둔 6단지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8월부터 입주 예정이며 총 855가구로 이뤄졌다. 전용 ▲74㎡ 276가구 ▲ 84㎡ 579가구다. 분양가는 3.3㎡당 720∼790만원대다. 계약금은 3개월간 5%씩 두번에 걸쳐 납부하고 입주 시점에 잔금 90%를 납부하면 된다.

6단지는 남향위주로 배치됐다. 단지 바로 옆에 한빛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등ㆍ하교하기에도 안전하다. 필로티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단지 내부에는 중앙광장과 테마산책로가 조성돼있다. 커뮤니티시설에는 보육시설과 주민복지시설, 경로당이 들어선다.

서창2지구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운영동, 논현동에 위치한 총면적 209만9859㎡에 1만4400여가구를 수용하는 보금자리지구다. 2012년 입주를 시작한 7단지와 11단지 2134가구는 입주를 마쳤다. 올해 3월부터 8단지가 입주하면서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상가들도 제법 늘었다.

보금자리지구답게 자연친화적인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녹지율은 34%, 평균 용적률은 175%다. 동간거리는 물론이고 시야를 막는 고층건물이 없다. 사업지 내에는 장아산이 있고 사업지 북측에는 인천대공원, 남측에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151만㎡ 규모로 철새도래지, 자연학습장, 갈대숲, 산책로 등이 마련돼있다.

서울권으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도 장점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관악구 신림동까지 50분, 구로ㆍ금천구, 강남권 등지로도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다.

인천 도심과 접근성도 좋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서창역과 아시안게임 전 개통 예정인 소래로 연결도로 등을 통해 구월동 도심까지 10분이면 닿는다. 길병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인천터미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청약자격은 주택소유여부와 상관없이 만19세 이상 세대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동호수 지정 계약도 가능하다. 인천지역본부 4층 분양홍보관에서 견본주택(032-890-5489)도 운영중이다.

서창2지구 6단지 84㎡A타입 견본주택 내부 모습.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