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유통센터는 최근 잦은 영업사고와 수익위주의 성과주의 등으로 떨어진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취임한 홍용술 대표는 "공공기관인 유통센터의 책무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 정책사업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강도높은 변화를 주문했다.
이에 홍 대표는 '비상경영전략 T/F'를 구성해 경영관리체계 정비ㆍ재무구조 개선ㆍ부패방지와 비리근절 등 118개 경영쇄신 추진과제를 발굴·수립했다. 이중 108개 과제는 개선이 완료된 상태다.
또 구조개편을 통해 유통센터 고유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올 상반기 중 조직도 전면 개편키로 했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정도경영 및 투명경영 원칙에 직원들 모두 적극 호응하고 있다"며 "이번 경영쇄신을 계기로 센터가 중소기업 판로지원전문기관으로 거듭나 국민과 국가에 봉사하는 전환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유통센터는 1995년에 설립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지원을 위해 행복한백화점, 중소기업전용판매장, 홈쇼핑 판매대행, 중소기업 공동A/S센터 운영, 중소기업 제품 홍보 지원 등 마케팅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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