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밝히라"는 제목으로 일요일자 19면 전체에 실린 이 광고는 "300명 이상이 여객선에 갇혀 있었지만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면서 "왜 한국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라고 적었다.
정부는 미국 해군과 민간 잠수 전문가들의 지원 의사를 거절했으며 이러한 잘못된 구조 노력은 박근혜정부의 지도력 부재, 무능, 직무 태만을 보여준다는 내용도 실렸다.
광고는 정부의 언론 통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정부의 주류 언론 검열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보도되지 않고 있으며, 주류 언론들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며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광고는 미국 내 한인 교포들의 생활 정보교환 사이트인 '미씨USA'에서 모금한 돈으로 진행됐다. 당초 모금 목표액은 5만8000달러(약 5951만원)였으나 16만439달러가 모였으며 참여자는 4129명으로 집계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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