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8일 “부적응 등의 사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광주지역 초·중·고생이 해마다 2천여명에 이르지만 정부 허가를 받은 대안교육시설이 한 곳도 없다”며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학생별 맞춤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공립 또는 사립 대안학교나 대안교육특성화중·고를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중도에 학교를 떠난 광주 초·중·고생은 2011년 2천335명, 2012년 2천173명, 2013년 1천818명이나 된다”며 “이들 중 고교생의 중단 사유를 보면 부적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조기진학·종교 등 자발적 의지가 30% 정도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교육부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실시중인 숙려제, 대안교실, 대안위탁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사회적 단절과 낙오를 막고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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