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텐센트가 중국 최대 전자지도 제작업체 '나브인포'의 지분 11.4%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나브인포는 위치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나 실시간 교통정보 등 디지털 지도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로 전세계 디지털 지도서비스 시장에서 4위 규모다.
텐센트의 이번 인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의 연동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된다. 나브인포는 위치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나 실시간 교통정보 등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더넥스트웹은 "텐센트는 최근 5300억원을 투자해 맛집평가사이트 디엔핑 지분 20%를 인수한 바 있다"며 "위치 데이터를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연동해 전세계 플랫폼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도 나브인포의 경쟁사인 오토내비 지분 28%를 인수한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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