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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효 전남도지사 후보, “ ‘어민해양감시단’ 조직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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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에 IT기술 접목,응급신고 등 해상에 어선활동의 현장경험 중요 판단”

이중효  새누리당 전남도지사 후보

이중효 새누리당 전남도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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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중효 새누리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6일 불기 2558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신 부처님의 말씀이 새삼 삶에 깨우침을 준다”며 “안전규정의 불의를 묵인한 무책임한 행동들이 결국 살생의 업으로 돌아왔다고 사과한 박 대통령의 사과에 무한책임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최근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적 재난대비 안전체계에 대해 대대적 정비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밝힌 국가재정전략회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안전관련 예산 배정 지시와 관련해, 전남도는 ‘어민해상감시단’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의 ‘국가안전처’ 신설에 발맞춰 전남 해상에 걸 맞는 해상재난관리시스템 구축마련이 절실하다”며 “해상에서의 재난상황은 효율이 매우 중요하므로 정부의 일원화시스템 마련에도 어민들을 대폭 참여시켜 재난신고, 위치파악, 긴급출동, 응급지원 등 어민을 주축으로 한 ‘어민해양감시단’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전남도 산하의 전남소방본부와 경찰(해경 포함)의 유기적인 통합 신고체계를 구축이 절실하다”며 “119로 신고접수 시 해당 재난당국과 곧바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초등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는 긴급출동 위기대응태세를 상시 갖춰, 더이상 국민들께 큰 불충을 저지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상재난사고 출동의 경우, 관이 가지고 있는 긴급출동은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민의 기동력이 비해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재난사고는 미리 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 발생시 긴급출동과 이후 대응 할 수 있는 소위 ‘골든타임’의 초동조치가 중요한 만큼 어민들이 주축이 된 ‘해양감시단’제 도입이 큰 효율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상에서 사고가 났을 때 상황을 보더라도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는 어민들의 활약이 대단하고, 또 이번 세월호 사건만 보더라도 어민들이 현장에서 구조한 어선이 150척에 달할 정도”라면서 “어민들이 주축이 된 해상시스템 마련이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마침 최근 정부도 향후 3년간 120억을 투자해 무선주파수를 이용한 원거리선박을 식별하는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및 해상인명구조, 선박위치 인식, 어구.양식장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서 이 후보는 “전 세계적으로 운송 분야에서 효과가 월등한 능동형 식별시스템(RFID)의 IT기술을 어선에 부착해 ‘어민해상감시단’이 해상을 상시 모니터링 한다면 이순신, 장보고 장군에 버금가는 현장사람들(어선)의 현장목소리가 재난시스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은 2000여개의 섬이 있고, 지난해 7월 29일 전남도와 수협 전남본부에 따르면 2012년 5월 말 현재 전남지역 어선은 총 2만8985척으로 전국 어선의 43%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 중 5t 미만 생계형 소형어선이 2만6590척으로 전체 92%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이 후보는 “이러한 어선을 잘 활용하면 전남의 해상안전사고 대비 및 긴급상황 발생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어 많은 이중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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