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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리모델링 수직증축' 준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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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지침안 ‘기본계획’ 수립 중… 도시경관관리 방안·가구수 증가 등 세부안 담길 예정

대치2단지 전경 (출처 : 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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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리모델링 수직증축에 대한 기본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관련 법안이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리모델링 추진단지들이 사업계획 마련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지침안이다.
성남시 지원에 힘입어 속도를 내는 분당 일대 못지 않게 서울시내 추진 단지들도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등 발걸음이 빨라진 모습이다.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예산 협의를 마무리지었다. 우선 관련 용역을 발주해 내년 초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으로 시의회에서 리모델링 관련 조례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사업계획 수립시 필요한 지침안으로 10년 단위로 수립해야 하며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 각 시ㆍ도에서 운영중인 주택종합계획,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을 토대로 만든다. 특별시나 광역시 등이 이 기본계획을 만든다.
서울시가 준비 중에 있는 기본계획에는 스카이라인 등 도시경관 관리 방안과 가구수 증가형 리모델링의 기준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수로 확인해야할 사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보다 먼저 리모델링 기본계획 마련에 나선 성남시의 경우 연내 기본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수직증축 시행 이전부터 리모델링을 추진했던 서울시내 단지도 설계안을 수정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강남 아파트 단지들은 일반분양 시 분양가를 3.3㎡당 3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할 수 있어 사업성을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평가다.

예컨대 대치2단지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수직증축을 적용한 설계안을 마련해 이르면 다음달내 사업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2009년 1차 안전진단을 받았지만 수직증축이 허용 전이어서 안전진단을 다시 받아야할 가능성이 크다. 조합은 전용면적을 적게 늘리고 일반분양 가구 수를 최대한 확보하면 분담금이 1억원 미만으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753가구에서 리모델링을 거치면 263가구가 늘어난다.

대청아파트는 대치2단지보다 앞서 리모델링을 준비했던 단지로 수직증축에 대한 길이 열리면서 설계안을 바꾸고 있다. 내년에 이주를 마쳐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최고 15층, 6개동, 전용 39~59㎡ 822가구 규모다.

1260가구 규모의 반포 미도아파트도 연내 조합을 설립하고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가구수를 15% 늘리면 189가구가 늘어난다. 전 가구가 같은 면적이어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것이 조합측의 설명이다. 85㎡에서 면적을 20%가량 늘릴 경우 102㎡의 중대형 아파트로 변모한다. 황갑성 반포 미도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강남에서 선호하는 중대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일반분양하면 조합원 분담금은 1억2000만원 선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달 25일부터는 시행된 주택법 시행령에 따라 15층 이상 아파트는 3개층까지 수직증축이 가능해졌다. 가구수는 전체가구의 15%까지 늘릴 수 있고 가구 면적은 전용 85㎡이하의 경우 40% 범위 내에서 넓힐 수 있다.

리모델링 사업 절차

리모델링 사업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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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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