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최수종이 젊은 시절의 '철강왕'과 70대 노인의 모습을 넘나들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25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불꽃속으로'(극본 이한호, 연출 김상래)에서 최수종은 얼굴에 검버섯이 핀 노인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수술대 위에 누워있던 그는 패기 넘치던 젊은 시절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아직은 아냐 난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이 장면에서는 최수종 뿐만 아니라 박태형의 아내 장옥선 역의 이인혜와 박태형의 측근인 박종열과 안승주 역을 맡은 박상면, 이기찬도 70대의 모습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나이를 무색케 하는 '동안배우'로 손꼽히는 최수종은 눈가의 주름과 옅은 눈썹, 검버섯, 창백한 손까지 분장으로 재현하며 노인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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