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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닷새째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중단···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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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시스템 부분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미비했기 때문
-삼성카드, 보상방법 다각도 검토 중···피해고객에 모두 보상할 것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삼성SDS데이터센터 화재로 삼성카드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가 닷새째 이용이 중단된 가운데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은 체크카드는 모두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처럼 오랜 기간 서비스가 중단되고 있는 이유는 삼성카드가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서비스와 관련된 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23일 결제가 되지 않던 18개 금융사 제휴 삼성 체크카드와 현금서비스 등이 모두 이용 가능해졌으나 여전히 홈페이지 접속, 온라인 결제,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 등이 중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주 안에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 망을 이용한 카드결제 등 모든 서비스 장애가 모두 복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온라인 관련 서비스 복구가 늦어지는 까닭은 삼성카드는 오프라인 재해복구시스템은 갖추고 있지만 인터넷과 모바일 결제시스템 부분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은 미비했기 때문이다.
재해복구시스템은 천재지변이나 해킹 등 각종 재해에 대비해 주전산센터가 시스템 운영이 불가능할 경우 시스템을 회복 가능한 상태로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카드사·증권사 등에 재해복구시스템을 구비하라는 내용을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인터넷 시스템, 모바일 등 과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았고 양도 적었던 데이터에 대해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낮았다"며 "2015년 2월 완료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모두 배상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유사사고에 대한 전례가 없어 보상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현재 고객 피해 사례 접수를 받고 있고 보상은 피해 사례를 모두 집계한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상 방법의 경우 시스템 장애 기간 중 문자 알림 서비스가 제한된 것을 감안, 유료 서비스를 일정기간 무상 제공하는 방법 등이 논의되고 있다. 또 분실신고 접수 후 전산에 반영되지 않아 발생한 부정 매출이나 체크카드 결제시 승인거절 됐음에도 계좌에서 돈이 인출된 경우에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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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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