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관 설립
국제 핵비확산 노력에 기여하기 위한 '핵비확산 교육연구센터(NEREC)'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의 지원으로 대전 KAIST(총장 강성모)에서 문을 연다.
우리나라는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독자 개발한 원천기술이 전 세계 위험 핵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밀도 저농축우라늄 핵연료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제 핵안보 논의에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우리나라가 원자력 공급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국제사회는 우리의 원자력 기술역량에 걸맞은 핵비확산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대해 왔다. 이에 미래부는 대학을 중심으로 민간차원에서 핵비확산 분야 교육 인프라 및 연구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원자력 및 국제관계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절학기 및 1년 인증(Certificate)과정, 석박사과정을 운영해 핵비확산 문제 연구와 국내 핵비확산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정부기관, 언론계 및 기술전문가 대상 단기강좌도 마련된다.
센터장을 맡게 된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임만성 교수는 "핵비확산 교육연구센터는 현재 국내 유일의 대학내 핵비확산 전문기관"이라며 "교육과 연구역량을 두루 갖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 핵비확산 씽크탱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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