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소기업과 군(軍)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고교인 성동공업고등학교를 찾아 맞춤형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박 대통령은 전자기계과의 자동화설비과목 수업과 주얼리디자인경영과의 귀금속공예 실습실에 들러 학생들과 대화하고 직접 수업에도 참여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현장 중심 직업교육에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과 고졸취업 확대를 위한 정부 차원의 의지를 표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취업 후 쉽게 적응할 수 있고, 기업은 학생을 재교육시킬 필요가 없어 양 쪽이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이런 특징 때문에 특성화고 취업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성화고 기업맞춤형 직업교육에는 지난해 기준 137개 학교에 4760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성화고 취업률은 2009년 16.7%에서 지난해 40.2%로 증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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