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또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 종료로 인한 PC 교체 수요도 전반적인 PC 판매 부진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C 출하량이 5.3% 줄 것이라는 당초 예상 보다는 선방했다. IDC는 윈도XP 종료로 기업들이 낡은 PC를 새 것으로 교체한 것이 그나마 출하량 감소폭을 줄이는데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윈도XP 종료 효과가 PC 출하량을 증가세로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도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한 7660만대라고 발표했다. 가트너 역시 윈도XP 종료 효과로 PC 출하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가트너는 윈도XP 종료 효과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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