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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시대 ‘공무원 자산관리 6대 원칙’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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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영 은퇴연구소장, NH농협은행·아시아경제신문 주최 ‘공무원 위한 재테크 강좌’서 강조…대전청사에 100여명 참석

‘정부대전청사 공무원을 위한 재테크 강좌’ 모습

‘정부대전청사 공무원을 위한 재테크 강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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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100세 고령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자산관리는 시대흐름에 맞는 6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게 효율적이란 조언이 나왔다. 공직을 그만두더라도 장수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1인 1기’를 갖추고 소유개념에서 주거개념으로 바뀌는 집을 담보로 한 주택연금 활용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영 은퇴연구소장은 9일 오후 3시 정부대전청사 3동 204호 대회의실에서 열린 NH농협은행 정부대전청사지점·아시아경제신문 중부취재본부 공동주최로 열린 ‘정부대전청사 공무원을 위한 재테크 강좌’ 강사로 나서 이처럼 강조했다.
김 소장은 ‘공무원을 위한 자산관리 원칙’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100세를 넘긴 사람이 4배 늘었다”며 “공무원들도 장수시대에 대비한 자산관리기법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공무원은 국채와 같이 안정된 직업이므로 자산배분이 달라야한다’고 설명했다. 채권 값은 금리가 떨어질수록 올라감으로 주식자산, 보장성보험 등에 알맞게 나눠 투자하는 게 지혜란 견해다. 맞벌이 젊은 부부일수록 주식투자도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

둘째, ‘1인 1기를 갖추라’고 제언했다. 갈수록 돈 가치는 떨어지지만 사람가치는 올라간다는 전망에서다. 기술 없는 소자본 단순창업은 들어가긴 쉬우나 위험한 길을 걷는 일이란 지적이다.
셋째, ‘나에 대한 대비만으론 충분하지 않다’고 꼽았다. 장수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부모, 성인자녀, 손자의 불확실성에도 대비해야한다는 시각에서다. 나이를 먹을수록 많이 드는 부부 의료비 등이 단적인 사례다.

넷째, ‘장기자산 운용은 묶어두고 잘 배분하라’고 김 소장은 조언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자료에서 개인연금의 경우 10년 계약유지율이 52%에 그치고 40대 이상에서 돈이 필요해 연금을 깨는 비율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장기금융자산은 강제로라도 묶어두고 하나의 펀드에만 돈을 넣지 말고 여러 상품에 나눠 드는 전략이 바람직하는 것이다.

다섯째, ‘주택연금을 잘 활용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크게 떨어지는 집값흐름과 장수리스크를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주택연금은 부동산에 쏠린 가계자산을 채권으로 돌리는 효과가 있다는 게 김 소장의 주장이다.

김 소장은 여섯 번째로 ‘절세금융상품을 찾아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의 정년퇴직 뒤 다른 소득이 없다면 종합과세로 누진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분리과세상품인 연금저축, 생명보험사의 비과세상품을 노리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90분간 이어진 특강(사회 정효진 농협 대전청사지점 부지점장)엔 정부대전청사 입주기관 공무원, 관련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에겐 강의교재와 농협이 마련한 기념품 등이 주어졌다.

한편 특강에 앞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용철 안전행정부 대전청사관리소장이 축사를, 왕성상 아시아경제신문 본부장이 인사말을 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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