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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파이낸셜 내달 상장…美정부 구제금융 전액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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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지분 37%→17%로 줄고 27억$ 챙길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때 미 정부 구제금융을 받았던 알리 파이낸셜이 다음달 10일 뉴욕 증시에 상장된다. 상장을 계기로 미 정부는 알리에 투입했던 구제금융 자금을 모두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미 정부는 그동안 알리에 총 172억달러를 지원했고 153억달러를 회수했다. 19억달러만 더 회수하면 손익분기점을 넘는 셈이다.
상장 하루 전인 내달 9일 알리의 공모가가 결정된다. 알리는 공모가 예상 범위를 25~28달러로 잡았다. 공모가가 예상 범위 상단에서 결정되면 알리의 기업가치는 135억달러로 평가되는 셈이다.

현재 알리 주식 9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미 재무부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지분율을 37%에서 17%로 줄일 계획이다. 20% 지분 매각을 통해 약 27억달러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주관사들은 상장 후 30일 이내에 재무부가 보유한 알리 주식 1425만주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옵션도 부여받았다. 주관사들이 상장 후 옵션을 행사하면 재무부 지분율은 14.1%까지 줄게 된다.
알리는 원래 GMAC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제너럴 모터스(GM)의 자동차 대출 부문 자회사였다.

알리는 지난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 했고 상장 계획을 미뤄야만 했다.

하지만 올해 FRB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증시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알리 지분 줄이기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월에는 사모펀드에 지분을 매각해 지분율을 64%에서 37%로 줄였다. 당시 사모펀드 서드포인트와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자회사들이 각각 9.5%, 8.6%의 지분을 인수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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