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4강 플레이오프를 원점으로 돌렸다.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에서 울산 모비스에 74-69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둬 큰 부담 없이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재대결은 27일 오후 7시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승부는 종료 1분여 전까지 접전으로 흘렀다. 54-49 리드로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첫 공격에서 터진 양동근의 3점슛으로 손쉽게 승기를 거머쥐는 듯했다. SK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주희정의 3점슛으로 바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변기훈과 주희정이 연속 3점슛을 넣어 67-64 역전을 이뤘다. 주희정은 쐐기 득점까지 책임졌다.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한 번 3점슛을 넣어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의 골밑 슛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종료 26초 전 박부영의 3점슛이 불발돼 그대로 승기를 내줬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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