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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벌라이프, 아이칸 측근 3명 이사회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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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건강식품 제조업체 허벌라이프가 악명 높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제안한 3명을 이사회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허벌라이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헌터 C. 게리(Hunter C. Gary)와 제스 A.린(Jesse A Lyne), 제임스 L. 닐슨(James L. Nelson) 등의 대한 선임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허벌라이프의 지분 16.8%를 소유하며 회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허벌라이프의 주식은 지난 14일 미국 연방무역위원회가 이 회사의 제품에 대한 민사 조사를 시작한면서 15%나 폭락했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아크먼도 연방당국에게 이 회사의 체중감량용 쉐이크와 화장품에 대한 판매중단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압력을 넣었다. 허벌라이프가 판매량을 속이고 원자재 가격을 부풀렸다는 것이다.

허벌라이프는 아크먼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아이칸은 현재 13명의 이 회사 이사진 가운데 2명의 우군을 확보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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