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새학기 '학부모 상담 30분' 활용 가이드

최종수정 2014.03.23 10:00 기사입력 2014.03.23 10:00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새학기를 맞아 이뤄지는 학부모 상담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실제로 교육 관련 온라인 게시판에는 ‘학부모 상담 때 무엇을 사가야 하나요?’, ‘상담 때 주로 어떤 것을 물어봐야 하나요?’, ‘학부모 상담 때 혹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을까요?’ 등 학부모 총회와 상담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는다.

이에 따라 아이스크림 홈런(Home-Learn) 초등학습연구소는 이창만(성남중앙초) 현직 교사의 자문을 얻어 30분 내외의 상담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학부모가 알아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 학부모 상담의 기본은 ‘소통’

학부모 상담은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듣고 나누는’ 자리다. 먼저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교사를 신뢰하면서 학생에 대한 교사의 생각을 최대한 많이 듣는 것이 우선이다. 소통이 원활히 이뤄진다는 느낌을 받으면 교사 역시 아이의 생활습관이나 학습 역량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전달할 수 있다. 교사가 학생의 단점을 말하더라도 과도하게 방어적인 자세는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한다. 가정과 학교생활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교우관계 관련 질문이 우선, 성적은 두 번째
학부모 상담 시간은 보통 10~30분이다. 이 시간 동안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질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 다투지는 않나요?”, “선생님 말씀은 잘 듣나요?”, “준비물은 잘 챙겨오나요?”, “급식은 잘 먹나요?” 등을 물어보면 생활습관에 대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다. 성적이나 학습 성취도에 관한 질문은 마지막에 하는 게 좋다. 학습 상담은 다른 학생과 비교해 우위에 있느냐가 아니라 학습 습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교사에게 학습 동기 부여 방법에 대한 상담을 받으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불참 시엔 미리 연락을, 꼭 성의 표현을 하고 싶다면 간단한 먹을 거리를

학부모 상담은 교사와 시간 조율이 가능하다.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라도 잠시 짬을 내 되도록 참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약속시간을 급하게 변경해야 할 때는 미리 문자나 전화로 교사에게 연락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아무 연락도 없이 불참하는 것은 자녀나 학교에 관심이 없다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 가끔 ‘어떤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 라며 고민하는 학부모가 있지만 선물은 서로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 교사에게 꼭 성의를 표하고 싶다면 상담하면서 함께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 최형순 소장은 “학부모 상담에서는 서로에 대한 존중이 중요하다. 간혹, 교사보다 나이가 많은 학부모가 첫 대면에서 반말을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는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학부모가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자녀들도 교사의 말을 신뢰하지 않아 학교생활이나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