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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모이는 현대가, 언마음 녹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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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3주기를 계기로 범(汎)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고 정 명예회장의 13주기(21일) 전날인 오는 20일 저녁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13주기 제사를 지낸다.
이 자리에는 장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가 직계 가족 및 친지들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고 정 명예회장의 제사에는 직계가족 및 친지들이 모두 모인다.

특히 이번 13주기 제사에서는 범현대가 오너 일가들이 참석해 내년 고 정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기(2015년11월 25일)'와 관련된 기념 및 추모행사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정 명예회장 이후 현대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백화점그룹, 현대그룹 등으로 분리됐지만 고 정 명예회장 100주기 기념행사에서는 공동의 의견을 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범현대가간 사이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만큼 개별적인 기념 행사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현대가 일원의 소원한 관계를 볼 때 현대그룹을 창업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100주기를 계기로 현대가가 화해할 가능성은 적다"며"정 명예회장의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잘 기릴 수 있도록 범 현대가가 힘을 합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 명예회장의 13주기를 맞아 현대자동차 그룹은 조용하게 지내는 반면 현대중공업은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18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정주영 현대 창업자 추모 음악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15일 계열사 임원 90여명이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고인의 묘소를 참배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오전 8시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추모식을 진행하며, 오후 7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달 사보에서 10페이지 분량의 특집기사를 통해 정주영 창업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며"고인의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되새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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