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중저가 화장품브랜드숍이 세종시로 모이고 있다. 아직 상권이 발달하지 않은 세종시에서 핵심 상권을 선점하기 위해 화장품 브랜드숍이 '안테나 숍(시범 매장)'을 잇달아 여는 것이다. 이곳에 진출하는 업체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장 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브랜드숍 미샤는 지난 16일 세종시 나성동에 '세종시 첫마을점'을 개점했다. 올 5월에는 세종시 종촌동에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이 문을 연다. 네이처리퍼블릭과 스킨푸드도 세종시 입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화장품브랜드숍들이 아직 상권이 확실히 자리잡지 않은 세종시에 잇달아 진출하는 것은 인구 증가 속도가 다른 도시와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1년 6개월 사이 18.3% 증가한 12만4615명이다. 세종시는 2030년까지 인구수 8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화장품브랜드숍들은 서울, 수도권에서는 이미 매장 숫자가 포화상태라 세종시 상권을 선점해 규모를 키운다면 브랜드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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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정부부처 이관으로 공무원이 이사오면서 세종시 구성 인구층이 일정소득 수준 이상의 직장인ㆍ공무원으로 분포돼 있다"면서 "화장품 소비 타깃층과도 맞닿아 있어 당장은 적자라도 향후 투가 가치가 높은 지역이 세종시"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화장품브랜드숍들은 낮은 수익성으로 아직까지 세종시 진출에 조심스런 입장이다. 화장품브랜드숍 관계자는 "세종시 상가 임대료가 대도시 최고 상권 수준"이라며 "현 수준에서 수익성을 고려하면 진출여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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