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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모방 자살 …"베르테르 효과 입증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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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테르 효과를 입증한 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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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명 연예인들의 우울증이나 생활고로 인해 자살 사건이 연예인들의 잇따른 죽음으로 이어지는 '베르테르 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통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유명인 자살에 대한 언론의 기사 수와 모방 자살 증가 수를 파악해 유명인 자살에 대한 언론보도와 모방 자살의 상관관계가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1990년부터 2010년 사이 자살한 유명인 중 언론에 많이 보도된 15명에 대한 신문과 TV 기사량, 통계청 모방 자살자 수를 정량적으로 모델링해 분석한 결과, 상관계수가 '0.74'로 나왔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 간 연관성이 높은 것이다.

특히 지난 2008년 자살로 숨진 유명 탤런트 최모씨의 상관계수가 가장 높았다.

또한 공동 연구자인 고려대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 서수연 박사는 "사람들은 유명인이 본받을 점이 있다고 생각해 그들의 행동을 모방하려고 한다"며 하지만 "유명인의 자살 같은 부적응적인 행동도 따라해 모방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즉 모방자살은 위인 본받기의 부정적인 행동양태"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과학분야 학술저널인 '역학 및 정신과학 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베르테르 효과, 사실이었구나?" "베르테르 효과, 과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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