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주총을 연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95곳, 코스닥 20곳, 코넥스 1곳 등 총 116개다.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전체 기업 725개 중 13.1%가 주총을 열었다. 삼성그룹과 LG그룹, 현대차 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대부분이 이날 오전 8~9시경 주총을 치뤘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제철은 임기가 끝난 정몽구 회장 대신 강학서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LG전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을 향후 3년간 회사를 이끌어 갈 제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선 권 회장을 비롯해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과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전무도 새로운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사내이사 중에서는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는 장인환 탄소강사업부문장(부사장)이 유일하게 유임됐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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