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외연 넓혀 노인·아동·여성층 공략
윤진혁 에스원 대표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EXPO) 2014'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스마트폰·피처폰을 통틀어 최소 10만 명의 안심폰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기존 피처폰이 노년층에 국한된 것이라면, 이번 스마트폰은 60대 중장년층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여성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외연을 확대하고자 한 것"이라며 "통신사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위치추적·출동서비스 등과의 결합은 우리 제품이 더욱 우수하다"고 말했다.
에스원이 새롭게 선보이는 안심 스마트폰은 위급상황 발생시 에스원의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부모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안심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안부알림 기능'으로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윤 대표는 "이미 포화상태인 상업용 보안시장 대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는 분야인 개인·홈 보안 서비스를 노리고 통신사들이 진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에스원의 경우 전국 90개 지사에 2000명의 출동요원을 두고 도심은 5분·교외는 10분만에 출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훨씬 질 좋은 개인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에스원은 세계보안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하고 '에스원의 하루'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G20회의에서 선보였던 얼굴인식 솔루션 '페이스체크S'와 스마트폰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주는 '세이프톡', 회사 PC와 네트워크를 지켜주는 '정보보안 시스템' 등이다.
또 안심 스마트폰 외에도 카메라에 찍힌 행동을 3D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테러를 막아주는 '3D 행동인식 솔루션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시연을 진행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 계열사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며, 하반기 중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고객이 안전과 안심을 필요로 하는 모든 순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에스원의 비전을 명확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