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올들어 주가 30% 올랐지만 자회사 무서운 상승세…2계단 차이로 턱밑 추격, 향후 전망도 긍정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그래디언트 자회사인 인터파크INT 가 상장 이후 한달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모자회사 간 시가총액 순위가 뒤바뀔 지 주목된다.
이처럼 단시간내 인터파크INT의 시총이 급증한 것은 그만큼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공모가 77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인터파크INT는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두 배 높은 1만5400원에서 결정됐고 상장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터파크INT는 공모가 대비로는 224.68%, 시초가 대비로는 62.34% 급등했다.
인터파크 역시 최근의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달 들어 단 하루의 하락세도 없이 상승 행진을 지속 중이다. 이달 들어 11.24% 올랐고 올해 들어서는 30.05% 상승했다. 지난해 말 6479억원으로 23위였던 순위도 16위까지 올라왔다.
증권사들은 최근 인터파크INT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은 2만1000원에서 2만8000으로 올려잡았다.
인터파크INT는 향후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어서 주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적인 여행 및 공연 관련 문화적 소비의 증가와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고성장 트렌드가 인터파크INT의 시장 지배력과 맞물리면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비중이 빠르게 올라오면서 투어 등의 외형 성장률 또한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나아가 모바일 거래는 가격 비교 검색에 따른 지급수수료 부담이 없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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