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판매기준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았던 지난달에 비해서는 6.7% 줄어들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1.2%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 첫 두달간 팔린 수입차는 총 2만8701대로 전년 대비 25% 정도 늘어나 올 한해 국내 수입차시장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가 지난달 558대를 팔아 도요타(422대)를 제치고 비유럽권 브랜드 가운데 가장 나은 실적을 보였으며 닛산(327대), 미니(317대), 크라이슬러(310대), 혼다(300대)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국가별 등록대수를 보면 독일 브랜드의 독식현상이 심해지면서 전체 판매치 가운데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82.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포인트 늘었다. 이에 맞물려 디젤차 비중도 전체 판매량의 69.8%까지 치솟았다. 디젤 승용차는 유럽 브랜드가 국내에 많이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달에 비해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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