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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키우기 힘드네" 수입 유아용품 최대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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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해외 직수입 유모차가 최대 10.0% 인상되는 등 해외 수입 유아용품 가격이 잇달아 오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명품 유모차브랜드인 부가부는 유모차 가격을 10.0% 올릴 예정이다. 국내 인기 제품인 '비플러스'와 '카멜레온3'의 현재 가격은 각각 99만원, 149만원이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잉글레시나 2014년형 유모차 가격은 지난달 9.7% 인상됐다.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가격은 98만5000원에서 108만원으로 올랐다.

노르웨이 명품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의 경우 기존 제품과 동일한 성능의 제품을 한정판으로 내놨다. 스토케 익스플로리 가격은 159만원인 반면 오렌지 멜란지 스페셜 에디션은 179만원이다. 스토케 관계자는 "파라솔, 기저귀가방 등이 포함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추사랑 아기띠'로 인기가 높은 에르고 제품 가격도 조정됐다. 캐리어는 3.0~5.0%, 신생아 패드는 7.0% 인상됐다. 18만원대였던 'EG 코튼 캐리어'는 19만원대로 올랐다.
에르고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원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인상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수입 브랜드들이 원화강세로 수입비용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격을 인상하는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허영심을 노린 '고가 마케팅'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아용품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수입 육아용품 브랜드 인기가 높지만 수입브랜드보다 가격 경쟁력과 고기능을 갖춘 국산브랜드들도 많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페도라 등과 같은 국산유모차 가격은 50~60만원대로, 성능은 수입브랜드와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절반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가의 수입제품을 무조건 선호하기 보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연령, 생활환경, 사용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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