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중국의 부자연구소 '후룬(胡潤)'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 억만장자 수는 1867명으로 414명이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중국 부자 까지 모두 합치면, 중국계 억만장자 수는 전체의 24%인 457명이다.
SCMP는 중국에 억만장자 수가 많은 이유가 부동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본토에서 가장 돈이 많은 왕젠린 회장은 부동산에 잘 투자해 재산이 1년 사이에 두 배로 불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후룬이 조사한 세계 1위 부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립자 빌 게이츠다. 빌게이츠의 재산은 1년 전 보다 26% 증가한 680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회장은 재산 규모 64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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