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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4] 신종균 사장, '스웨터(S+Wea+Ta) 플랜'으로 글로벌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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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IM부문 사장 "웨어러블 기기의 '파이어니어' 되겠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이 MWC 2014 개막 전날인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이 MWC 2014 개막 전날인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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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를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사업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한편 다소 미진했던 태블릿 시장에서도 내년까지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멜리아 바르셀로나 스카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올해 스마트폰·웨어러블·태블릿의 모바일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시장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올해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전격 발표한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S4의 언팩 행사 당시에 비해 2~3주쯤 앞당겨진 것이며, 2011년 갤럭시S2를 MWC에서 선보인 이래 4년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를 통해 성장 둔화로 고민하는 스마트폰 시장에 돌파구를 열겠다는 각오다.

신 사장은 "전체적으로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갤럭시S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 등 주력 스마트폰은 확고한 기반을 닦았다"면서 "갤럭시S시리즈는 지금까지 누적 2억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갤럭시S5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를 기점으로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지난해 갤럭시 기어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타이젠 기반의 '기어2'를 시작으로 새로운 콘셉트와 다양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지난해가 웨어러블 기기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시장이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면서 규모도 제법 커질 것"이라면서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창조했다는 책임감을 갖고 올해부터 실적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더욱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여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스마트홈과 스마트카 등 새로운 영역에서 활용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모바일 분야에서 기술과 경험, 디자인 역량을 쌓았다"면서 "이를 모두 집중해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마지막으로 태블릿 사업에 더욱 전력을 쏟아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의 성공 DNA를 태블릿에도 접목하겠다는 것이다. 시장분석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17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2년 전 580만대의 7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시장 점유율도 18.3%로 32.7%인 애플을 추격하고 있다.

신 사장은 "지난해부터 태블릿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해 태블릿 시장 성장률 20%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태블릿 시장에서도 경쟁사를 제치고 선도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 사장은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Knox)는 스마트폰·웨어러블·태블릿의 모바일 삼각편대에 강력한 보안성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역량을 집중해 누구나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보안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그동안 약했던 B2B 시장 분야 경쟁력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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