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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증시, "어디나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최종수정 2014.02.23 14:30 기사입력 2014.02.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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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최근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터키 등 신흥국들의 통화 문제 등 신흥국 금융위기가 불거지면서 글로벌 자금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된 선진국 증시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채무 건전성, 가계 건전성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모든 선진국이 신흥국 대비 안전한 것만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일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순히 신흥국 시장은 위험자산, 선진국 증시는 안전자산으로 생각하는 이분법은 피해야한다"며 "선진국 시장 내에서도 국가 간 차별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선진국 시장 전체를 안전자산으로 뭉뚱그리는 것보다는 개별국가들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 채무 건전성 측면에서 선진국 내에서도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국가들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 중에 재정건전성이 악화된 나라들은 7개국 정도인데, 그중 특히 국내총생산(GDP)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높고, 경상수지 비율이 낮은 국가들을 추려보면 영국과 캐나다를 들 수 있다"며 "영국은 작년 기준으로 경상수지가 전년에 비해 1.8%포인트 감소하고 공공부채는 40.2%포인트나 늘었으며 캐나다는 같은기간 경상수지가 3.2%포인트, 공공부채는 15.8%포인트 증가해 재정건전성이 위험한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계 건전성 측면에서도 선진국 중 부동산 거품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이 존재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선진국 중 프랑스, 캐나다, 영국,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부동산 거품문제가 예상되는 국가들인데 이중 캐나다는 가계 가처분 소득대비 부채비율이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특히 위험해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국 시장이라고 무조건 안전자산이 아니고 위험요소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일부 위험요인을 가진 선진국 증시에 비해 한국 증시가 재정, 가계 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만큼 좀더 긍정적인 시각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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