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천연기념물 제199호(1968.5.30.지정)호로 지정된 황새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인 고창 선운산 인근 농경지(심원면 연화리)에서 발견됐다.
황새는 시베리아와 연해주, 중국의 동북지역 등 전 세계적으로 약 66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조류로 우리나라 멸종위기종이며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겨울을 나기위해 간혹 우리나라를 찾아오지만 개체수가 극히 적어 쉽게 볼 수 없는 겨울 철새이다.
이번에 황새가 발견되면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청정한 자연생태 환경이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새를 처음 발견한 심원면 연화리 주민 김수남 씨는 “근래에 보기 드문 황새가 우리 고창에서 발견된 것은 그만큼 고창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자연환경이 깨끗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며 " 또한, 최근에 발생한 AI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어 이번 위기가 슬기롭게 극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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