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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프리카박물관, '포천박물관과는 무관하다'‥진화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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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최근 노동 착취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 포천의 '아프리카예술박물관'과 관련, 제주 아프리카박물관이 곤혹을 치루고 있다. 다름 아닌 '비슷한 이름' 탓이다.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이하 '제주 박물관)은 14일 "제주 아프리카박물관은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경기 포천의 아프리카예술박물관으로 혼동한 사람이 많아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제주 박물관은 근로기준법을 착실히 준수하며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개런티를 공연단에게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 아프리카박물관은 아프리카 문화를 알리고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전시와 공연 등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1998년 설립 이래 박물관 수익 중 일부를 아프리카 지원에 쓰고 있다. 현재 박물관과 계약된 세네갈 공연단원들과도 한 식구처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박물관은 "제주도에서는 노동 착취문제가 전혀 없으며 이번 여파로 제주도 및 제주 박물관의 내방객이 줄어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제주 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박물관에서는 세네갈 출신 공연단 4명이 하루 3차례, 1시간30분 공연을 펼친다”며 “1인당 한달 1100달러(한화 120만원 상당)의 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 박물관 공연단원 중 1명은 비자만료로 출국했다가 재입국해 세번째 근무하고 있다.

한편 최근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경기 포천의 아프리카 예술박물관에서는 저임금, 고된 노동 등 인권침해 및 노동착취 실태가 드러나 사회적 파장을 줬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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