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액체세제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가루날림이 없고 찬물에서 잘 녹아 세제가 옷에 남아 의류의 변색ㆍ손상 가능성이 낮은 액체세제 선호도가 높아졌다.
액세세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업체는 LG생활건강이다. AC닐슨데이터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세탁세제 시장에서 테크, 수퍼타이, 한입세제 등의 제품으로 28.9%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경(22.6%), 헨켈(15.1%), CJ라이온(11.2%) 순이다. 지난해 세제 안전성 논란을 일으킨 RB코리아(옥시레킷벤키저)는 8.2%로 한 자릿수대로 내려앉았다.
LG생활건강의 '테크 천연베이킹소다 액체세제'는 과일, 채소 세척은 물론 집안 탈취와 소독, 청소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천연베이킹소다 성분을 함유해 옷에 밴생활 속 악취와 찌든 때까지 제거해준다. 또한 천연유래 세정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에도 자극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최근 안전한 천연 성분이 함유된 세정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신장했다. 애경의 리큐도 젤타입의 특이한 제형과 편리한 사용법으로 인기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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