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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이상화, 1000m 은반에도 역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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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상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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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상화(25·서울시청)가 1000m 레이스를 마지막 조에서 치른다.

13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18조 아웃코스에 배치됐다. 함께 뛰는 선수는 네덜란드의 하를로터 판베이크(23). 지난 시즌 월드컵에 데뷔한 신예로 첫 시즌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 올 시즌 금메달 2개와 은·동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랭킹은 4위다. 5위의 이상화보다 높다.
1000m는 이상화의 주 종목이 아니다. 하지만 체중을 줄이고 스쿼트(하체 근력 운동) 등 중량운동으로 힘을 키우면서 지구력까지 좋아지는 효과를 봤다. 지난해 1월 한국기록(1분15초38)을 세우더니 9월 1분13초66으로 기록을 앞당겼다. 수준급 실력의 반베이크와 한 조로 묶여 좋은 성적을 기대할만 하다.

유력한 우승후보는 미국의 헤더 리차드슨(25)이다. 올 시즌 월드컵을 세 차례나 석권했다. 최고 기록은 1분12초61이다. 500m 1차 시기에서 이상화와 경쟁한 브리타니 보우(26·미국)도 눈여겨볼 주자다.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1분12초58)을 세웠을 정도로 상승세가 매섭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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