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체험학습 포털 위크온은 설 연휴에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도심 속 체험학습 명소들을 추천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자녀를 두고 있다면 생생한 해부실습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동물의 몸속 신비展’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300만 명이 관람했던 ‘인체의 신비’전의 동물판이라 할 정도의 초대형 과학 전시이다. 3월 2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으로 제작된 전신근육·전신골격·내장·박제 등 100% 리얼한 동물 500여 점의 몸 속을 해부실습실에서 느끼는 것처럼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중에도 휴관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문의는 02-562-3340로 하면 된다.
자녀와 함께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싶다면 성루 남상공원 호현당(지하철 4호선 충무로역)으로 가면 된다. 서울시는 30일과 다음달 1~2일 3일 동안 남산 호현당에서 우리가족 설날놀이를 실시한다. 가족들이 함께 즐기면서 명절 분위기를 내기에는 전통 체험만한 것이 없다. 30일에는 ‘소원 비는 연 만들기’ 행사가, 1일에는 ‘줄줄이 새해 다짐 달력 만들기’가, 그리고 2일에는 ‘청마 저금통 만들기’ 행사가 마련돼있다. 이밖에 가족이 함께 하는 전통놀이(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등)도 즐길 수 있다. 회당 50명이며, 시간은 오후 2시~4시다.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여의도 63빌딩 씨월드(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도 전통체험이 가능하다. 설 연휴 기간인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63씨월드에서 ‘바닷속 민속놀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63씨월드 지하 2층 대형 수조 앞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선보이는 ‘수중 세배’를 감상할 수 있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 30분에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수중 윷놀이 대결’이 펼쳐진다. 아쿠아리스트가 던지는 윷과 같은 윷이 나올 경우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말띠 고객에게는 다음달 28일까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문의는 02-789-5663로 하면 된다.
장성수 위크온 대표는 “설 연휴가 짧아진 관계로 귀성을 포기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가족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겨울방학에 자녀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면 설 연휴가 기회일 수 있다. 교통체증을 피하고 편안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도심 속 체험학습 명소들을 통해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제발 결혼하세요"…5박 6일 크루즈까지 보내준다...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