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71.4%로 지난 조사 시기인 2011년의 66.8%보다 4.6% 포인트가 증가했다. 학생의 연평균 독서율도 96.0%로 2011년의 83.8%보다 12.2% 포인트 증가, 1996년 96.7%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학교에서의 정규 수업 전 실시하는 ‘아침 독서 운동’은 2010년 55.4%에서 2011년 61.0%, 2013년 69.6%로 증가 추세다. 아침 독서 운동이 ‘독서습관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51%로 조사돼 아침 독서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아침 독서 시간이 없는 학생들에 비해 독서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의 경우도 도서실이나 독서 관련 활동이 있는 직장에 다니는 성인이 성인의 평균 독서량 9.2권보다 높은 연간 16권 이상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장에서의 독서환경 중요성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평소 책 읽기를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성인과 학생 모두 ‘일이나 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성인 39.5%, 학생 30.1%), 그 다음으로는 ‘책 읽기가 싫고 습관이 들지 않아서’(성인 17.1%, 학생 21.7%), ‘다른 여가활동으로 시간이 없어서’(성인 16.1%), ‘컴퓨터·인터넷·휴대전화·게임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학생 14.9%) 순으로 나타났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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