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애플,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락…팀 쿡 "혁신은 계속"(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애플이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아이폰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했고 실적 전망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014 회계연도 1분기(2013년 10~12월)에 131억달러(주당 14.50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14.07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576억달러로 역시 예상치 575억달러보다 많았다.

1년 전 애플의 순익과 매출은 각각 130억8000만달러(주당 13.81달러), 545억1000만달러였다.

애플은 1분기에 51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판매량 4780만대보다 많은 것으로 분기 판매 실적으로 사상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1분기에 547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을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아이패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2600만대를 기록했다. 맥 컴퓨터 판매는 17% 늘어난 480만대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미국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201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에서의 매출은 29% 증가한 88억4000만달러를 보였다.

애플은 2014 회계연도 2분기(올해 1~3월) 매출 전망치는 420억~44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의 예상치 461억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실적발표 전 뉴욕증시에서 0.81% 상승한 550.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예상을 밑도는 실적 결과가 나오자 시간외 거래에서 8% 넘게 하락하는 등 고전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중소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애플과 삼성의 실적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하락한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18%나 줄어들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의 아이폰 판매 증가세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애플의 혁신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