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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플랜 첫 발]창동·상계 ‘통합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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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차량기지·환승주차장 등 38만㎢규모 개발 추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창동차량기지 등 창동·상계지역 시유지를 '新경제 중심지'로 개발한다. 코엑스의 두 배 크기인 38만㎡ 규모로 중심업무·상업시설, 컨벤션시설 등을 도입하고 역세권과 통합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창동 일대 전경 /

창동 일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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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7일 발표한 동북4구의 '행복4구 PLAN'의 골자는 창동·상계지역을 동북부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서울플랜 2030'을 기초로 한 이번 계획안은 자족기능을 강화해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발전 기반의 핵심과제는 ▲창동·상계지역을 신경제 중심지로 조성 ▲도시계획 제도적 지원 ▲중랑천을 중심으로 녹색 생활환경 기반 강화다. 시가 이 과제를 주도하고 지자체가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창동·상계지역을 수도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조성해 일자리 8만개를 창출한다. 도시 형성 과정에서 배후주거지로 조성돼 성장기반이 없어 자족기능이 부족한 창동·상계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코엑스 2배에 달하는 38만㎡의 부지를 활용한다.

창동 차량기지, 환승주차장, 도봉면허시험장 등이 대표적으로 중심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컨벤션호텔 등 시설을 도입한다. 사전에 부지를 확보하고 우선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곳은 공공주도로 선도사업을 시행해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노원구 상계동 창동차량기지(19만9578㎡)는 2019년까지 남양주로 이전을 추진한다. 차량기지와 인접한 도봉면허시험장(6만7420㎡) 부지도 대체 부지를 확보해 통합개발을 추진하되, 대체 부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기존시설의 일부를 축소하여 우선 개발할 방침이다.

창동역 일대는 통합개발을 전제로 종합계획을 수립하되 환승주차장 부지의 50%만 우선 개발한다. 서울시는 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인 동북부 지역의 교통편을 확충하고 지역간 연계기능을 높이기 위해 수서에서 의정부까지 KTX 노선 연장을 국토부에 건의한 상태다. KTX역사 신설되면 잔여부지를 추가로 개발한다. 이밖에도 동서간 도로개설을 추진해 지역을 연계하는 기반시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전철 동북선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신규 역세권 개발과 생활권 계획 수립을 연계한다. 주변 여건변화를 고려해 상업지역 확대 등 용도지역 조정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용도지역을 변경하거나 지구단위계획을 조정해 민간의 활력을 높이고 지역 활성화를 견인하는 '제도적 지원'책으로, 도시관리 원칙과 기준에 부합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년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최고 고도지구 높이 관리 기준'도 개선한다. 현행 층수 5층·높이 20m였던 기준을 높이 기준(20m)만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중 규제로 정비가 어려웠던 노후 연립주택들의 정비사업 여건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향후 도시재생 등을 통해 지역정비를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창동상계 전담부서'를 신설해 토지소유자나 관련기관이 개발방향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는 도봉면허시험장, 하나로클럽 등 각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공연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적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지역전체에 대한 개발계획(지구단위계획 등)을 착수해 2016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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