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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육성해 먹거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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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도시농업팀’ 신설 통해 도시농업 박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새해 벽두부터 조류인플루엔지(AI) 감염사례와 식품 관련 안전사고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지만 주변 환경이 여의치 않다. 갈수록 불안한 먹거리, 여기에 빌딩 숲 도심생활은 메마른 감정과 삭막한 정서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멀리 나가지 않고 도심에서 흙을 만지며 인성을 키우고 직접 농산물을 심고 재배해 수확해 안심하고 먹는 도시농업이 각광 받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구민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도시농업’에 뛰어든다. 구는 가장 먼저 다양하고 지속적인 도시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도시농업팀’을 신설해 운영한다.

기존 공원녹지과에 새로 생기는 ‘도시농업팀’은 팀장 1명과 팀원 2명이 1개팀으로 구성 돼 도시농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 육성하며 지원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또 구는 그동안 동호회 수준의 도시농업을 인성과 환경을 고려한 도시재생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시·구비 총 1억1200만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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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12월까지 3300㎡ 규모 광장동과 중랑천 자연학습장은 어린이집, 유치원, 동 직능단체와 주민들에게 배분해 운영한다.

지난해 700세트를 보급했던 상자텃밭은 올해 3월 중 구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복지시설 등에 약 2000세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구청본관 옥상과 자양4동 제4경로당 옥상에 운영했던 옥상텃밭은 이달부터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 공공시설도 적극 참여해 옥상텃밭 조성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구는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3월부터 10월까지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에서 건국대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교육은 자투리 텃밭, 아파트 베란다, 옥상 등 도시농업을 실천하는 ▲도시농업반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촉진 등을 교육하는 ▲친환경 유기농반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건축조례 제24조, 건축법 시행령 제27조에 의거 건축허가 시 일정 규모 이상(대지면적 5000㎡이상 건물은 의무, 200~5000㎡는 권장) 옥상녹화 시 텃밭도 조성한다. 또 어린이집, 창업지원센터 등 기존 총 18개소 옥상녹화 장소 외에 추가로 민간건물 약 2개 소에도 옥상녹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농사는 농촌에서 나이든 사람만이 짓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흙을 만지며 생활하면 인성이 좋아진다고 한다. 도심에서 흙을 만지고, 씨를 심고, 물과 거름을 주고 수확하는 일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구는 구 특성과 실정에 맞는 도시농업을 육성하고 지원해 구민들에게 자연과 함께 하는 기쁨을 선사하고, 녹색이 풍부한 환경도시를 만들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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