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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에너지' 연구 중추 역할 하는 '차세대에너지연구소'

최종수정 2014.01.26 12:00 기사입력 2014.01.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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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에너지' 연구 중추 역할 하는 '차세대에너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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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태양전지 공정률이 올 연말 100%에 이르면 기술이전 산학연 컨소시엄을 만들 예정이다."

23일 광주광역시 광주과학기술원에 자리 잡고 있는 차세대에너지연구소(RISE)의 이광희 소장은 현재 개발 중인 태양 전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 같이 말했다.
차세대에너지연구소는 '저탄소 녹색성장' 이라는 국가발전전략에 맞춰 차세대 태양전지기술개발 등 미래 에너지원을 발굴하고, 광주과학기술원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의 연구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세워진 기관이다.

최근 국가적으로 전력이 부족해 전 국민이 '블랙아웃'의 공포에 떨게 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안정성이 논란이 되면서 연구소의 태양전지는 한층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소 2층에 병렬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연구소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연구원들이 한창 태양 전지 실험을 수행하고 있었다.
이 소장이 연구실에서 공개한 태양 전지판 모델은 바둑판처럼 엮어있는 금색 전지판이 연구소의 형광불빛 만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작동하고 있었다. 이 소장은 "형광등 빛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은 태양전지의 작동 시간을 확대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존 태양전지가 어느 정도 이상의 일조량이 충족될 때만 작동하는 것과 달리 태양이 뜨기 시작한 직후 부터 질 때까지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에서 연구 중인 태양전지는 카드뮴 등 희소하고 비환경친화적인 물질이 아니라 '전도성 플라스틱 물질'로 구성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도성 플라스틱 물질은 플라스틱처럼 가볍고 유연하며 가공하기 쉽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면서도 금속처럼 전기가 잘 통한다.

다만 전도성 플라스틱이 가지고 있는 무질서한 구조 때문에 전기전도도가 낮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연구팀은 전도성 플라스틱 불질의 구조를 선택적으로 조절하며 전도도가 저하되는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고, 전기 전도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초석을 다지며 상용화에 한발 더 가까이했다.

이 소장은 "현재 7~8% 수준의 에너지 변환률이 10%를 넘어서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만약 상용화에 성공하면 원천기술에서 시작해 상용화까지 도달한 국내 유일한 반도체 기술이라는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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