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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프랜차이즈업계, 가공식품 넘본다"

최종수정 2014.01.24 09:45 기사입력 2014.01.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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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공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신규 가맹점 확대 전략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 제2 수익원으로 가공식품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24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신규 가맹점 모집을 중단한 본아이에프의 본죽은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전국 매장에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번 설 선물세트는 한우혼합세트(2.4kg), 한우사골세트, 한우꼬리반골세트, 한우사골곰탕 떡국떡세트, 웰빙 떡국떡, 재래김 3종세트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본죽은 이와함께 기존 편의점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는 '아침엔본죽'도 전국 대형마트로 유통망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선물세트 등으로 가공식품군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유통망 확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가공식품 사업을 통해 수익원을 다양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놀부NBG도 올들어 유통사업팀을 확대하는 등 가공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우선 이 회사는 홈쇼핑과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에 판매 중인 부대찌개, 불고기 등의 가공식품을 전 대형 할인마트 및 도ㆍ소매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자사 쇼핑몰 놀부이샵(www.nolbooeshop.com)에서도 고추장불고기, 오삼불고기, 절편갈비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놀부NBG 관계자는 "유통망별 특화된 상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영농조합 법인과 산지 직거래 계약을 맺어 공급받은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가공식품을 개발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강술래 역시 올해 돈가스를 시작으로 꼬리곰탕, 갈비탕, 견과류, 전통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통망도 기존 자사 온라인쇼핑몰은 물론 전국 신세계ㆍ롯데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확대한다. 단 전통주는 강강술래 매장에서 판매한 후 유통망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강술래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올해 가공식품서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가공식품 매출은 20억원이었다.

곰탕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다하누는 홈쇼핑을 통한 곰탕 판매를 검토 중이다. 100% 한우로 만든 곰탕을 현재 대한항공 VIP 비즈니스 클래식 노선에 납품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홈쇼핑 등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말 TV홈쇼핑 채널 홈앤쇼핑을 통해 곰탕을 판매, 방송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준비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에 산업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신규 가맹점 유치만으로는 성장은커녕 생존하기도 힘들어졌다"며 "그렇다고 해외 진출 역시 위험요소가 큰 상황이라 가공식품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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