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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70% "명절 증후군 경험"

최종수정 2014.01.24 11:32 기사입력 2014.01.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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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앤서베이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성인 남녀의 절반에 해당되는 사람이 명절증후군을 겪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으며 4명 중 1명은 심각한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셀프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www.nownsurvey.com)는 지난주 전국 20~50대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명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절반에 해당되는 447명(55%)이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기혼 여성의 70%가 명절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었고, 미혼 여성 50%, 기혼 남성 및 미혼 남성이 각 38%씩으로 나타나 여성이 명절에 대한 신체 노동 및 정신적 스트레스를 훨씬 많이 받고 있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대한 기대감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 시 기혼남 60점, 미혼남 53점, 미혼녀 48점, 기혼녀 40점 순으로 기혼 남성과 기혼 여성이 각각 최고 점수와 최하 점수를 매겼다. 여전히 명절은 여성들에게는 스트레스, 남성들에게는 휴식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또 명절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성별 및 결혼유무와 관계없이 1위 과도한 음식 준비 및 비용 지출 263명(32.8%), 2위 과도한 가사노동 210명(26.2%), 3위 친인척 간의 다툼 문제 187명(23.4%), 4위 교통체증 89명(11.1%)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설 반드시 개선됐으면 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1위 음식 준비의 간소화 및 비용 줄이기 617명(76.9%), 2위 가사 노동의 가족 간 분담 391명(48.8%), 3위 가족 간의 대화나 놀이 등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198명(24.7%), 4위 가족·친지 간 민감한 질문 자제하기 164명(20.4%), 5위 법정공휴일 확대를 통한 명절후유증 회복 및 교통체증 완화 158명(19.7%)의 순으로 나타났다.

명절 기간에 주로 하는 일은 음식 준비 등 가사 노동(400명·49.8%), 친인척 간 담소 나누기 13.8%, TV시청 9%, 부족한 수면 보충 7%, 가족과 함께 놀이 및 함께 시간 보내기 5.7% 순으로 응답했다.

가사 노동의 경우 여성은 기혼 여성의 70.8%, 미혼 여성의 40.6%가 참여를 하고 있는 데 반해 기혼 남성과 미혼 남성은 23.3%와 23.2%로 음식 준비는 여성의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과거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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