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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이익 슈퍼사이클 강화"..삼성전자·LG화학 수혜주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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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엽 기자]글로벌 노동시장의 통합과 기술 발전 등으로 특정 기업에 이익이 집중되는 '이익 슈퍼사이클'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9일자 '아시아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글로벌 경제는 공급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일정한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며 "글로벌 노동시장의 통합과 동시적인 기술 진보 및 채택의 물결이 이 같은 트렌드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모건은 이를 GLITAA(Global labor market integration and a simultaneous wave of technological advancement and adoption)로 명명하고 특정 기업에 이익이 집중되는 이익 슈퍼사이클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은 이익 슈퍼사이클 수혜주로 아시아, 이머징마켓 기업 40종목을 선정했는데, 여기에는 삼성전자 LG화학 이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포함됐다.

모건은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고, LG화학은 특수 화학 물질과 미래 성장 동력인 전지 분야의 글로벌 수요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건은 GLITAA를 여섯 가지 관점으로 정리했다.

첫째, 선진국 가계 수입의 미약한 성장과 이머징마켓 가계 수입의 강한 성장.

둘째, 선진국에서 수입과 부의 불평등은 심화되나, 글로벌 차원에서 수입 불평등은 완화됨.

셋째,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모두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성의 강한 향상.

넷째, 비 금융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자본이익률(ROE)과 이익 마진 발생.

다섯째, 서로 다른 지역 간 ROE의 융합.

여섯째, 개별 주식 수준의 ROE는 분산. 극소수 기업이 산업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

모건은 GLITAA가 향후에도 심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주식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경제가 약하게 회복하고 있는 동안 랠리를 벌였던 것도 GLITAA로 설명된다고 덧붙였다.

모건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선정한 이익 슈퍼사이클 40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투자했을 때 2000년부터 20013년까지 매년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고 밝혔다.(2005년 제외) 지난해의 경우 40종목 투자 수익률은 벤치마크 수익률보다 29%포인트 높았다.




김도엽 기자 kdy@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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