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교육부 "교학사 교과서 선택한 고교들 철회 과정에서 외압 받았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교육부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20여개의 고교들이 외압 때문에 채택을 철회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한국사 교과서 선정 변경 관련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별조사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철회한 뒤 교과서를 재선정한 20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 결과를 통해 나 차관은 “이들 학교들은 일부 시민 단체 등이 특정 교과서 선정 결과에 대해 매도하자 부담감을 느껴 교과서 선정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시민ㆍ교직단체 등의 항의 방문 및 학교 주변에서의 시위 통보, 조직적 항의 전화 등이 교과서 선정 번복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나 차관은 특별조사 실시 배경에 대해 "단위 학교에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교과서가 선정된 후 외부의 압력에 의해 번복되는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 관계자는 향후 이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교과서 선정을 포함한 관련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