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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열차표 예매 전쟁…황금시간대 순식간에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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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설 연휴 열차표 예매 전쟁이 시작됐다. 7일 예매가 시작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홈페이지에는 순간 최대 접속자수가 42만명에 달하는 등 인기 속에 판매 시작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 황금시간대 표가 일찌감치 동이 났다. 최장기간 철도파업 후에도 빠른 시간 안에 고향을 오갈 수 있는 열차가 인기를 끈 것이다.

코레일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설 연휴 열차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이날 한정된 70만 좌석 중 오전 8시 현재 56.3%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오전 7시경에는 최대 41만7000여명이 접속하며 서버가 일시 다운되는 등 예매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확한 집계는 저녁이 돼야 알 수 있지만 주요 황금 날짜와 시간대는 대부분 판매가 됐다"며 "인기있는 날짜와 시간은 통상 판매 시작 1시간을 전후로 매진돼 이번에도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은 경부ㆍ충북ㆍ경북ㆍ대구ㆍ경전ㆍ동해남부선 표가 판매됐다. 8일에도 같은 방면 열차 예매를 한다. 9~10일에는 호남ㆍ전라ㆍ장항ㆍ중앙ㆍ태백ㆍ영동ㆍ경춘선 승차권을 판매한다.

설 연휴 열차표는 7일과 9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인터넷으로 예매할 수 있고, 8일과 10일은 철도역과 지정된 대리점에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다. 예매 대상 열차표는 설 연휴가 끼어있는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5일간이다. 1인당 예매 매수는 12장(편도당 6장 이내)으로 한정하며, 예약한 승차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일시 접속자 수가 많아 서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자 일부 신청자들은 열차표 예매 방식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부산이 고향인 직장인 한모 씨는 "오전 6시30분 일찍 출근해 서버에 접속했는데 예매에 실패했다"며 "이번에는 몇 시간대에 몇 좌석이 남아있는지 표시가 안돼 매우 불편했다"고 말했다.

울산행 티켓을 예매하려던 직장인 이모 씨도 "오전 6시40분 접속했는데 예매를 못했다"며 "온라인 예매를 6번 밖에 시도할 수 없어 오늘은 그냥 포기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코레일은 명절 예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전산 서버를 2대에서 8대로 늘려 동시 접속자 수가 최대 160만건이 되더라도 예매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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