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국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각각 10만여 건과 3만여 건의 고객 정보 유출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내년 상반기 특별검사를 실시하고 내부통제 상황을 살펴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검찰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뒤 이들 은행에 이번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자체 점검을 벌여 보고하라고 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가 이들 은행의 '지나친 몸집 줄이기'에 따른 부작용으로 보고 있다. 조직을 줄이면서 대출영업이 어려워지자 대출모집인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