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고 싶으면 경제신문 읽어라"
박종규 우리자산운용 사장, 고등학교서 재능기부 강연 "재태크 습관 빠를 수록 좋아"
박종규 우리자산운용 사장, 고등학교서 재능기부 강연 "재테크 습관 빠를수록 좋아"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 "긴장하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10년 후에 분명히 달라집니다."
박종규 우리자산운용 사장의 말이다. 그는 6일 오전 서울 천호동 소재 성덕고등학교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CEO 재능기부 강의에서 '지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순간의 기쁨이나 찰나의 즐거움을 잠시만 '유보'한다면 추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인생, 조금 더 나은 삶(To the better life)을 살기 위해서는 여러분 때부터 재테크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어려울 수 있는 투자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기 위해 엑소(EXO). 빅뱅 등 아이돌 그룹 이야기로 학생들의 시선을 끌며 눈높이 강의를 시작했다. 박 사장은 "불확실한 미래와 고령화 시대, 저금리 등 재테크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72의 법칙'(72÷이자율=원금이 두 배가 되는 햇수)을 감안해 펀드, 주식,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하며 이를 토대로 생애 재무설계 액션플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투자자들은 투자 시기와 종목을 콕 집어낼 수 없으므로 자산과 시간을 나눠 장기ㆍ분산 투자해야 한다"면서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적립식 펀드를 꼽았다.
박 사장은 학생들에게 "펀드 투자에서 손실을 보는 사람이 많은데, 아무리 좋은 주식이나 펀드를 골라도 높은 가격에 사면 실패하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주가가 하락했을 때 투자를 해야 하며 주가에 후행하는 펀드 투자는 손실을 보기 쉽다는 얘기다. 주가가 하락할수록 넓고 긴 안목을 갖고 투자해야 성공한다는 조언도 내놓았다.
무엇보다 재테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바람직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라고 정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며 경제신문을 보는 습관과 다양한 독서를 추천했다.
강연 말미 박사장은 '낯선 곳을 두려워하지 말고 익숙한 것을 두려워하라'라는 니코스의 명언을 언급하며 "인생을 길게 봐야 하며 넓고 장기적인 안목과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0일까지 증권사 대표 등 21인의 금융투자전문인력이 강사로 나서 서울과 수도권 소재 21개 고등학교를 방문, 합리적인 경제관념 수립과 금융지식 함양을 위한 'CEO특강'을 펼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