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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 ‘백제의 중방문화, 고사부리성에서 찾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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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 ‘백제의 중방문화, 고사부리성에서 찾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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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북문화재연구원과 공동개최, 1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이어져”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정읍시립박물관이 제5회 기획특별전으로 고부면 성황산에 축조된 고사부리성(사적 제494호)을 중심으로 ‘백제의 중방문화, 고사부리성에서 찾다’를 갖는다.
전시회는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정읍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개월 동안 열린다.

시립박물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주, 백제, 익산 고도지역에서 출토된 은화관식, 상부상항명 기와, 복식 유물뿐만 아니라 정읍, 고창, 부안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 등 150여점을 전시하여 백제 사비기 때 융성한 중방성의 역사와 문화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14일 오후 2시에는 백제 중방성을 통한 ‘백제지방 통치사’에 대한 특별강좌(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도 실시되고, 백제 무사 포토존, 고사부리성 성곽 쌓기 게임, 백제 돌방무덤 체험 등 관련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한 때부터 전략적인 거점지역이었던 고부의 고사부리성을 중심으로 정읍 백제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널릴 알리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초 전라북도 기념물이었던 고부구읍성(전라북도 기념물 제53호)은 10여 년에 걸친 학술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시대에 운영되었던 중방고사성, 즉 고사부리성(古沙夫里城)임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2008년 명칭변경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 지정됐다. 고사부리성은 백제시대에 축조되어 통일신라,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 영조 41년(1765) 현 고부초등학교로 이전 될 때까지 시대별 중심 치소지로 이용되었던 유서 깊은 유적이다.

특히 백제시대 ‘상부상항(上部上巷)’명의 명문 기와와 기마병(騎馬兵)의 선각 기와 등이 출토되어 백제 중방성임을 비정(批正)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는데, 정연하게 축조된 삼문을 포함한 성벽과 집수지를 통해 많은 인력과 예산이 투입된 성곽유적임이 확인됐다.

즉, 백제가 마한세력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고부지역은 전략거점지역으로 서해교통로와 육상교통로를 통제하면서 인근 정읍, 부안, 고창, 김제 지역을 아우르는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접지역인 영원면에는 백제시대 돌방무덤이 200 여기 이상 밀집 분포돼 있으며, 금사동산성, 두승산성, 우덕리산성, 앵성리 수성지, 은선리 토성 등 관련 유적이 자리하여 백제 중방문화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대변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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