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 눈높이 맞춘‘건강강연 + 작은 뮤지컬’ 공연
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와 관련해 그동안 강좌식 교육방법 일색이었던 것을 과감히 탈피해 ‘재미’를 가미해 흥미롭고 코믹한 뮤지컬 형식을 빌렸는데 기대 이상의 대박을 친 것.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에 400여명의 어르신들은 대사증후군의 증상과 원인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다가도 코믹한 장면에 연신 파안대소를 했다.
대사증후군이란 내장지방형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지질이상 같은 생활습관병의 위험인자를 3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방치하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심뇌혈관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30세 이상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해당될 정도로 광범위하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성북구보건지소는 100세 건강공연에 대한 기대 이상의 호응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2014년의 공연을 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년층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외에도 직장인을 위해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진과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대사증후군 조기검진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병석에서 노후를 보내는 수명연장이 아니라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양질의 수명연장을 위해 성북구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운동, 영양, 스트레스관리 등 자가관리를 철저히 진행하는 다양한 건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성북구는 ‘건강은 권리이자 정의이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3대가 건강한 웰빙 도시 성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만율 감소를 통한 건강수명 연장, 함께 걷는 건강 성북, 구민중심의 생활체육 활성화, 구민 정신건강 증진, 취약계층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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